[수여식 참석자들의 단체 사진.]
지난 9일 오후 둘루스의 애틀랜타 연합장로교회에서 제33회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가 주최하는 장학금 수여식이 개최됐습니다.
행사엔 한미장학재단 임원진들과 운영진, 학생들과 가족들이 모였고 씨엘로 앙상블의 연주, 환영사, 만찬을 나누고 장학금 수여식을 거행한 뒤 기부금을 전한 단체 및 기업에 감사를 전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는 총 81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고 71명의 대학생들에겐 각 2,000달러를, 10명의 고등학생들에겐 각 500달러씩 총 147,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기아자동차에서 전국한미장학재단에 $300,000, 추 패밀리 재단에서 미한국전참전용사후손 장학금 $22,000, 각 업체와 개인들이 일반 장학금, 1991년에서 2023년까지 각 단체와 개인들이 후원한 영구장학금 등에서 마련된 장학 기금입니다.
함미경 남부지부 회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가겠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며 “우리가 이 순간을 함께 기념함으로써 학생들과 후원자들, 가족들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라고 축사를 전했습니다.
제이 리(Jay Lee) 한미장학재단 회장은 “장학금 수혜자들이 다시 장학금 기부자들이 될 때가 가장 감동적이다”며 “이것이 커뮤니티의 힘”이라고 말했습니다.
1969년에 워싱턴 D.C.에서 설립된 한미장학재단은 한국계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한국의 문화적 자산을 보존하고 육성하고자 지난 54년간 7,8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왔습니다.
[9일 축사를 전하는 함미경 남부지부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