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AJC.com
오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어제(15일)부터 실시된 조기 투표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투표소에는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길게 줄을 늘어서는 풍경도 연출됐습니다.
조기 투표 첫날, 풀턴 카운티내 한 투표소에 투표를 하러나온 주민들은 예상치 못한 긴 줄에 놀라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이곳 투표소에서는 일시적인 기술적 문제로 유권자들이 더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도 겪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번 조기 투표 기간 중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의 수가 여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지아 주민들의 관심이 새 주지사 선출에 쏠려있는 만큼 투표 참여율이 대선 때보다도 높다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지아 유권자들은 어제를 시작으로 앞으로 3주에 걸친 내달 2일까지 조지아내 159개 카운티 투표소에서 조기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해당 투표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에 걸쳐 운영되며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투표소에 따라 최소 한 번은 토요일에도 문을 열 예정입니다.
조기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은 선거 당일 사용될 터치 스크린 전자 투표기를 통해 같은 방식으로 투표를 실시하게 됩니다.
우편을 통한 부재자 투표 역시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난 11일까지 접수된 부재자 투표 메일은 모두 45,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2014년 중간선거 때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4년전 중간선거 당시 선거 당일 전 미리 투표를 완료한 유권자들은 대략 37%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간선거가 다가오고 조기투표가 시작되면서 주지사 경선에 나선 공화 민주 양측 후보들의 움직임은 더욱 바빠졌습니다.
민주당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는 주 전역을 돌며 캠페인 이벤트를 열어 지지자들에게 조기 투표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 브라이언 켐프 후보는 시골 지역을 방문해 시골 주민들의 민심을 얻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