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서 육아 비용, 대학보다 더 든다

조지아주에서 육아 비용이 대학 비용보다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정책 연구소(Economic Policy Institute)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연평균 육아 비용은 8,530달러이고, 4세 어린이 양육비는 평균 7,306달러가 든다. 이에 비해 1년간 대학 등록비는 7,206달러 가량이다. 

이는 보통 가정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인데, 조지아주 가구 중위 소득의 15.5%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두 자녀를 키울 경우 소득의 약 28%를 양육비로 지출해야 한다. 미 보건복지부(HHS)는 자녀 양육비가 가구 소득의 7%를 초과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조지아 가정 중 16.8%만이 육아 비용을 문제 없이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중산층이 아닌 최저임금 근로자가 생계를 유지하고 유아 1명을 기르기 위해서는 1년 중 6개월 이상을 풀타임으로 일해야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인플레이션 등 경제 상황으로 인해 보육 비용이 급증했고, 보육과 생계를 동시에 유지하기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한편 전국에서 육아 비용이 가장 높은 곳으로 워싱턴 DC로, 연평균 24,243달러가 든다. 두번째는 메사추세츠주, 세번째는 캘리포니아주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낮은 비용이 드는 곳은 중위 소득 역시 가장 낮은 미시시피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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