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2명 자녀 2명 가족 기준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평균 생활비 6,560달러
귀넷, 연간 생활비 78,953달러 (월6,579달러)
포사이스 연간 생활비 86,874달러 가장 높아
에덴스-클라크 카운티 70,851달러 가장 낮아
샌프란시스코 148,439달러로 전국 최고
텍사스 브라운스빌 58,906달러로 생활비 최저
현재 거주하고 있는 도시에서 매년 혹은 매달 어느 정도의 생활비가 있으면 중간 수준 생활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경제정책연구원(Economic Policy Institute, EPI)은 최근 전국 3,142 카운티들과 611개 광역도시들을 대상으로 2018 가족 예산 통계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조지아는 전국에서 비용대비 살만한 주 중 하나로 꼽혔지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살기 위해서는 연 7만 8717달러 혹은 매달 6560달러의 생활비가 들어가면서 다른 조지아 지역보다 다소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자료는 성인 2명과 자녀 2명을 기준으로 한 가정당 예산을 계산한 것으로 필수적인 생활비를 제외한 여가 생활 관련이나 학자금 대출, 노후자금 저축 등의 추가 비용은 예산에서 배제됐습니다.
귀넷 카운티의 경우 중간 수준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연간 7만 8953 달러, 즉 매달 6579 달러의 생활비가 요구되는데 이 중 하우스렌탈이 1093달러, 식비 726달러, 차일드케어 997달러, 교통비 1170달러, 헬스케어 961달러, 세금 897달러, 기타 의복 구입및 개인 생필품 구입 등으로 734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지아 내에서 중간 수준 생활을 위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곳은 포사이스 카운티로 연간 8만 6874달러였고 그 뒤를 이어 페이엣 카운티가 8만 4234달러, 폴딩 카운티 8만 2093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연간 생활비가 낮게 나타난 지역은 에덴스와 클락크 카운티로 7만 851달러, 다음으로 메이콘 지역이 7만 1401달러, 몬로 카운티가 7만 4373달러로 조사됐습니다.
이 외에도 한인들이 중점적으로 거주하는 풀톤 카운티는 7만 8246달러, 귀넷 7만 8717달러, 캅 카운티 8만 1053달러, 디캡 카운티는 7만 7245달러의 생활비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샌프란시스코가 연간 14만 8439달러의 생활비가 소요되면서 4인 가족 기준으로 중간 수준 생활비가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텍사스 주의 브라운스빌 지역은 5만 8906달러로 가장 낮은 생활비가 측정됐습니다.
EPI측은 이번 자료를 공개하면서 대다수 저임금 노동자들이 기본적인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심지어 각 주와 도시별 최저임금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이번 통계시 대입했음에도 전국 어느 곳에서나 저임금 노동자들이 충분한 생활비를 버는 곳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EPI관계자는 “이번 자료를 바탕으로 정치인들이 차일드케어 개혁 법안을 통해 최저임금을 상승시키거나 기타 다른 방법들을 모색해 사람들이 기본적인 생활비 충족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