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에서 히스패닉계 이민 청소년 자살 증가
23일 AJC는 조지아에 거주하는 히스패닉계 청소년의 자살이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있다며 보도했습니다.
2019년부터 만들어진 히스패닉계 자살 예방 모임에 따르면, 미국 내 히스패닉계의 자살률은 지난 10년간 크게 증가했으며, 초등학생 어린이조차 자해를 시도하거나 자살 충동을 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정신 건강 연구자들은 팬데믹이 젊은 히스패닉계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고 전합니다. 특히 이민자 자녀는 부모가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가 많고, 많은 사람들이 합법적인 신분이 되지 않은 가족 구성원이 있거나 전부가 그러한 상황에 있어 가난한 가정에서 살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문화적 장벽과 언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정신 건강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워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디디 히르쉬 정신 건강 서비스의 자살예방센터에 근무하는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에 따르면, 모국어로 고통스러운 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유형의 치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2022년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모든 인종과 민족에서 거의 5만명의 자살 사망자가 발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유색인종 공동체에서 더 두드러졌습니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소수집단이 겪는 사회적, 경제적 압박이 많다고 말하며 조지아에서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정신 건강 서비스 제공자가 많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