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헤로인 마약이 당국에 압수됐습니다.
연방 마약단속국(DEA)과 연방수사국(FBI), 도라빌 경찰은
4일 ‘애틀랜타 최대 야외 마약시장’이라고 불리는 블러프(The Bluff)의 한
주택에서 시가 800만달러 어치의 헤로인 374파운드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수영 기자>
뉴스듣기(기자 리포팅)
블러프는 조지아텍 캠퍼스 서쪽에 자리잡은 우범지역으로 길거리에서 노골적으로 마약 거래가 벌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연방 마약단속국 애틀랜타의 로버트 머피 특별수사관은 “조지아 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헤로인을 압수했으며
이 곳이 블러프 지역에서 유통되는 헤로인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거점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헤로인 외에도 현금 150만달러와 41정의 총기, 10킬로그램의 코카인과 마리화나 20파운드도
압수됐습니다.
연방 마약단속국에 따르면 이날 압수된 헤로인은 멕시코의 카르텔에서 직접 공급된 것이며 이곳을
거쳐 블러프 등 다운타운 일대와 북부 조지아까지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피 수사관은 “현장에서 발견된 문서에 따르면 지난 1년 사이에 3100만달러 이상의 현금이 이곳에서 멕시코 카르텔로 입금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기소를 맡을 조지아 북부연방지검 박병진 지검장은 오늘 (5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작전의 전모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조지아 연방북부지검/United States Attorney’s Office for the Northern District of Georg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