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첫 한인 시장’ 탄생…존 박 당선인

어제(5일) 조지아주에서 실시된 결선 투표에서 조지아주 첫 한국계 시장이 탄생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존 박’이 최종 득표율 59%을 얻으며 브룩헤이븐시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5일 브룩헤이븐시 시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존 박(한국명 박현종) 전 시의원이 ‘조지아주 첫 아시아계 시장’이자 ‘한국계 첫 시장’으로 당선됐습니다.

존 박 당선인은 총 6,084표 중 3,564표를 득표하며 최종 득표율 5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1월 지방선거에서 2위였던 로렌 키퍼 후보는 41%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5일 오후 브룩헤이븐에서 열린 개표 파티엔 후원자 및 지지자 100여 명이 모여 개표 순간을 지켜봤고 오후 9시쯤 당선이 확정시 되자 축하의 말을 나눴습니다.

존 박 당선인은 기쁨을 드러내며 “당선되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지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했고 “브룩헤이븐의 발전 방향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 것”을 당선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브룩헤이븐시를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존 박 당선인은 1970년대에 도미해 에모리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현재 CDC 기술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9년간 3선 시의원을 지내왔습니다. 4년의 시장 임기는 내년 1월에 시작됩니다.

존 박 후보의 시장 당선을 위해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는 펀드레이징, 캠페인, 가정 방문 등에 함께 힘써왔습니다. 이국자 애틀랜타한인회 자문위원장은 “조지아에서 처음으로 한국 사람이 시장이 된 것이 영광스럽고 이로 인해 다른 사람들도 정계에 도전해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5일 오후 개표 파티에서 존 박 당선인과 부인 모건 해리스. “남편이 조지아주 첫 한인 시장이 된 것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5일 오후 개표 파티에서 존 박 당선인과 애틀랜타 한인 후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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