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고등학교 교사, 교실에서 인종 차별 발언해 해고
조지아 북부 월튼 카운티의 한 교직원이 교실 칠판에 인종차별적 표현을 쓰고 발언해 해고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학생이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알려졌습니다.
영상에는 월넛 그로브 고등학교의 한 교직원이 칠판에 N-word를 쓰는 장면이 담겨 있었고, 학생들의 웃음과 환호도 들렸습니다. N-word 라는 단어는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로, 미국의 노예제 시절부터 흑인을 비하하고 열등한 존재로 취급하기 위해 백인들이 썼던 단어입니다.
학생 중 한 명이 단어의 마지막 글자를 외치는 소리도 녹음되어 더욱 논란이 커졌습니다.
학부모들은 “교실에서 그런 표현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월튼 카운티 교육청은 해당 교직원이 더 이상 재직하지 않는다고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영상은 4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지역 사회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반응 또한 부적절했으며, 웃음으로 대응한 것이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교실 내 인종차별 문제와 교직원의 책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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