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이나 대학원에 자녀를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에게 조금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올해 조지아내 공립대학교 등록금 인상은 없을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이승은 기자가 전합니다.
올해 가을학기 조지아내 공립 대학 및 대학원 등록금 인상이 동결됐습니다.
조지아대학교육평의회(USG)는 17일 2018-2019 대학 및 대학원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등록금 인상률은 2%였습니다.
이번 등록금 동결 결정은 조지아 주정부가 교육예산을 대폭 늘린 데에 따른 조치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연방정부의 세제개편으로 수익이 증가한 주정부는 새 회계연도 교육예산에 총 24억 3000만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이는 금년 교육예산보다 1억 1500만 달러가 증가한 금액입니다.
그러나 평의회는 이날조지아내 26개 대학 중 9개 대학의 수수료 인상은 승인했습니다.
수수료 인상액은 학기당 3달러에서 31달러로 제한됩니다.
조지아 대학 평의회 스티브 리글리 의장은 “공립대학 지원을 위한 네이선 딜 주지사와 주의회의 끊임없는 지지에 감사하다”며 “대학들은 수준 높은 교과 과정을 공급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2016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조지아 대학 등록금은 무려 7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0년대로 접어들며 발생한 두 번의 경기침체는 주정부의 공립대학 지원금을 대폭 감소시켰습니다.
2000년에서 2018년 사이 공립대학 예산 중 주정부 지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75%에서 47%로 급격하게 낮아진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조지아 대학 평의회측은 이번 대학 등록금 인상 동결 조치외에도 학생들의 학비 절감을 돕기 위해 무료 온라인 교과서 제공 프로그램을 실행한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으로 인해 조지아내 21만 930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입으며 연간 1천 900만 달러의 학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