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교통국(GDOT)이 동절기를 대비해 완벽한 준비태세를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는 극심한 한파가 몰아닥쳐 도심 전체가 기능을 상실하고 도로가 전부 마비된 바 있습니다.
월동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던 탓에 한파가 닥친 이틀새 귀넷 카운티에서 발생한 빙판길 관련사고만 1000여건.
앞서 지난해 12월 8일에는 메트로 애틀랜타 일부 지역에 12인치 가량의 폭설이 쏟아져 크고 작은 눈 피해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조지아 교통국은 올겨울 이같은 비상 사태가 재차 발생할 것에 대비해 제설작업에 사용되는 트럭들의 수를 두 배나 늘리고 제설용 소금 살포차량도 주 전역 80곳에 배치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3만 갤론 상당의 염화칼슘 수용액을 추가로 들여왔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눈이 내리거나 도로가 결빙될 경우 염화칼슘 수용액에 소금을 섞어 뿌리는 ‘습염식 제설’을 하고 있으며 주교통국에서는 이미 20만 9천 갤론의 염화칼슘 수용액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설작업에 쓰여질 제설기 436대, 소금 5만 4천톤, 자갈 6만 5천톤 역시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국립기상청(NWS)은 조지아의 올해 겨울 기온이 평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조지아 북부지역의 경우는 평균 겨울 기온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방고속도로국(FHA)에 따르면 매년 기상 악화로 인한 사고 중 24%가 도로결빙으로 인해 발생하고 이같은 사고로 평균 1,300여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상자 수는 11만 6,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