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데이터센터 공사 감전사, 부모 “부실 시공 탓” 소송

조지아 데이터센터 공사 감전사, 부모 “부실 시공 탓” 소송

조지아주 페이엇빌에서 건설 중인 대형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한 노동자가 감전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부모가 시공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피해자는 25세의 앤서니 J. 리에라 아수아헤로, 지난 6월 28일 감전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나흘 뒤 숨졌습니다.

소송은 애틀랜타 기반 전기 공사업체 앨리슨-스미스를 상대로 제기됐으며, 부모는 회사가 전기 코드 규정을 위반하고 임시 전력 공급을 잘못 시공해 금속 배관에 전류가 흐르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리에라 아수아헤는 다른 전기 하청업체 소속으로, 현장에서 위험을 알지 못한 채 근처에서 작업하다가 감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당시 그는 작업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구조가 이뤄지기까지 15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부모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아무런 잘못이 없었으며 OSHA(연방산업안전보건청)가 현재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모는 아들의 삶의 가치를 포함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변호인은 이번 사건이 현장 안전 관리 실패의 심각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페이엇빌의 이 데이터센터는 615에이커 규모로 조지아에서 최대급으로 꼽히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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