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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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내 독감이 전달부터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독감 확산 정도가 ‘보통’ 수준을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이미 ‘높음’ 수준에 달하고 있습니다.
조지아 뿐 아니라 남부 지역서는 앨라배마, 사우스캐롤라이나, 루이지애나 등에서도 독감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서는 지난 수 주 동안 88명의 독감환자가 입원했으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조지아보건국(GDPH)은 지난 2일 11월 17일부터 23일 사이 독감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조지아 환자수가 5.31%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주전 4.59%에 비해 빠르게 증가한 것입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독감 환자수는 역대 최악의 독감 시즌 중 하나인 2017년 독감 시즌 때보다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지아에서는 2017년 12월 독감 환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해 이듬해 1월 145명이 독감 관련 증상으로 사망했습니다.
당시 메트로 애틀랜타 병원에 입원한 독감 환자 수만 3000명.
2018년 1월 초까지 100명이 넘는 독감 환자들이 매주 병원에 입원한 것입니다.
올들어 10월 1일부터 11월 23일 사이 전국서 독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573명, 이 중 영유아 5명이 숨졌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독감확산이 가장 활발한 시기는 12월부터 2월 사이”라며 “서둘러 독감 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 “3월 경에는 대개 독감이 수그러드는 편이지만 길게는 5월까지도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