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무면허 요양원, 지하 감금으로 기소돼

22일 지역매체 AJC에 따르면 조지아주 스팔팅 카운티의 한 부부가 무면허 개인 요양원을 운영하고 거주자들을 감금,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2022년 1월경 집 지하실에 지적장애 성인 7명을 가두고 매일 특정 시간동안 잠금 장치를 사용하고 이들을 방치한 것이 밝혀졌으며, 집을 기독교 신앙 기반의 한 사역 단체로 위장했다.

응급 구조대원들과 소방관이 발작을 겪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이곳으로 출동했는데, 당시 지하실 문이 이중으로 단단히 잠겨있었고 구조대원들이 창문으로 들어올 수 밖에 없어 의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는 구속 당시 변호사를 통해 “여기에 사는 누구도 납치되지 않았고 사기친 적 없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리핀 지방 검사 마리 브로더는 성명을 통해 “스스로를 돌볼 수 없는 사람들을 학대하고 이익을 얻는 것은 정말 비열하다”고 밝혔다. 한편, 조지아주 지역사회 보건국은 법적으로 인가된 요양원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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