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센터 화재 잔해에서 발견된 수십 개의 불에 탄 리튬 이온 배터리 (사진 출처: FOX 5)
조지아 뱅크스 카운티(Banks County)는 잘못 배송된 리튬 이온 배터리 셀로 인해 재활용센터에 화재를 일으킨데 대해 SK 배터리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 Inc, 이하 SK 배터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뱅크스 카운티는 5월 초 SK 배터리를 상대로 화재 진압에 사용된 “상당한 정부 자원”에 대한 보상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뱅크스 카운티 경계선 바로 건너편 잭슨 카운티에 위치한 메트로 사이트 재활용 센터에서 발생한 2023년 7월 화재를 진압하는 데 소방관들은 4일 동안 3백만 갤런 이상의 물을 사용했다. 또한 고소장에 따르면 이 화재로 인해 재활용 센터에 인접한 뱅크스 소방서 31이 위험에 처했었다고 명시시되어 있습니다.
조지아주 환경보호국 소방관과 조사관들은 이번 화재가 커머스에 있는 SK 배터리 공장에서 메트로 사이트로 잘못 배송된 리튬 이온 배터리 셀로 인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불에 탄 이 시설은 재활용품 중 배터리를 취급하도록 허가받지 않은 곳이다. 메트로 사이트는 또한 공장 경영진이 배터리 스크랩을 감독하는 데 부주의했다고 주장하며 SK 배터리를 고소했다.
뱅크스 카운티 변호사들은 고소장에서 정부가 “모든 피해와 손실을 보상하고” “(SK 배터리가) 다시는 이런 유형의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뱅크스 카운티 소방서장 스티브 니콜스는 “2020년부터 잭슨 카운티 소방관들이 메트로 사이트에서 배터리 파편으로 인한 4건의 화재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SK 배터리는 계류 중인 두 건의 소송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으나 성명을 통해 “자재의 적절한 취급을 보장하기 위한 절차를 갖추고 있다”며, “조사에 계속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