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북부 대도시 카운티에 강한 뇌우와 우박…차량·지붕 피해
어제 오후 늦게부터 조지아 북부 여러 대도시 카운티에 강한 뇌우가 발생해 심각한 기상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플로이드, 할랄슨, 폴크 카운티에는 오후 7시 54분경부터, 체로키, 콥, 포사이스, 풀턴 카운티에는 오후 7시 51분경부터 뇌우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이번 뇌우는 직경 1인치 즉, 25센트 동전 크기 이상의 우박을 동반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탁구공이나 골프공 크기의 우박도 보고됐습니다. 조지아 북부에서 이 정도 크기의 우박은 다소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됩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상공 약 4,500미터 대기 중층에서 매우 차가운 공기가 유입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차가운 공기는 상승기류를 강화시켜, 구름 속의 얼음이 오래 머물며 우박이 커지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차량과 주택 지붕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기상청은 시민들에게 차량을 지붕이 있는 곳에 주차하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행히 밤사이 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기상 당국은 추가적인 돌풍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

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