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아동복지부, 위탁아동 성매매 피해에 눈감았다
6일 조지아주 가족아동서비스부 위탁 아동 치료에 대한 세 번째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실종된 위탁 아동의 상당수가 인신매매됐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청문회에서 증언한 위탁 아동이었던 티파니 맥린 캠프(Tiffani McLean-Cmap)는 위탁 가정에서 학대를 당해 도망친 후 성매매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아무도 나를 보호해 주지 않아서 나는 나 자신을 보호하려고 노력했고, 도망치려했다. 탈출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뉴스인 채널2 액션뉴스는 지난 5년동안 1,790명의 위탁 아동이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는 동안에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립실종착취아동센터(National Center for Missing and Exploited Children)의 사만다 살(Samantha Sahl)은 이 숫자는 독립적인 감사를 통해 1,790명 중 410명이 성매매 피해자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풀턴 카운티의 청소년 판사인 윈프리(Winfrey) 판사는 성매매를 당한 10대 청소년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윈프리 판사는 “당시 피해 청소년들은 자신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야기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조지아 아동복지부의 직원들은 이 청소년들을 치료하는 대신 구금 시설로 보낼 것을 제안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청소년 교도소에 보내는 이유에 대해 해당 청소년이 도망쳤고, 이력을 살펴본 후 감금하라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청문회를 거듭할수록 밝혀지는 충격적인 사실에 주민들과 관계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