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영아 사망률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인 CD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영아 사망률이 3% 증가해 20년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2022년 미국의 영아 사망 수는 2만 500명을 넘어섰고, 이는 전국적으로 전년도보다 610명이 많은 수치입니다.
또한 30개 이상의 주에서 영아 사망률이 다소 증가했지만, 조지아, 아이오와, 미주리, 텍사스 주에서는 증가폭이 높았습니다.
조지아는 2022년 892명의 영아가 사망했습니다. 이는 2021년보다 116명의 영아가 더 사망한 것입니다. 즉, 영아 1,000명 당 7명이 숨지는 꼴로, 영아 사망 증가율이 13%로 미 전역에서 4번째로 높았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수십년동안 영아 사망률이 하락세였는데, 2022년에 왜 상승했는지에 대해 원인을 추측만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산모의 사망과 맞물려서 영아가 사망해 영아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산부인과가 부족해 의료 접근성에 문제가 있고, 의료 환경이 열악해 산모의 사망이 증가하면서, 영아의 사망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2년에 태어난 아기들은 2021년인 팬데믹 기간에 임신했기 때문에, 임산부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산모 사망률이 같이 증가했고, 아기들에게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년간 계속된 호흡기 바이러스와 독감 감염 등이 2022년에 반등해 전국의 소아 응급실을 가득 채운 것도 일부 설명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조지아 보건 당국은 영아 사망률 추세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