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조지아주 운전자 서비스국(DDS)의 컴퓨터 전산 시스템이 다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운전면허증을 갱신하거나 퍼밋을 발급받기 위해 DDS를 찾았던 많은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디케이터와 노크로스 지역 DDS에서도 몇 시간 째 줄을 서며 차례를 기다려온 수 십명의 주민들이 아무런 서비스도 받지 못한채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매주 한 차례 손님과 함께 노크로스 DDS를 방문하고 있다는 동시통역사 이라클리 샘카라드제씨.
이번에는 자신의 운전면허증을 갱신해 메일로 받기를 기다리던 중 낭패를 겪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시스템 다운으로 제 시간에 운전면허증을 받지 못할 경우 이번주 예정된 비행기 스케쥴을 바꿔야 한다” 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아이홉(IHOP)식당 취직을 앞두고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러 이곳을 찾았던 엔젤 로카씨도 “오후 3시까지 새 면허증을 받기 위해 서둘러 왔지만 일자리를 놓치게 됐다”며 “날짜 지난 운전면허증을 가진 직원을 누가 쓰겠냐”고 불평했습니다.
운전 퍼밋을 발급받게 됐다며 들떠있던 16세 킴벌리 로페즈 양도 몇 시간 째 기다리기만 했다가 그냥 돌아가야 했습니다.
DDS측은 당초 내일(9일)까지도 시스템이 정상복구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발표했으나 지난 토요일(6일) 41곳의 서비스 센터가 문을 연데 이어 콜럼버스 데이인 오늘(8일)도 45곳의 DDS가 업무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조지아에는 총 67개의 운전자 서비스국(DDS)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시스템 중단 사태의 원인은 소프트웨어 벤더측의 문제로 밝혀졌으며, 해당업체측은 개인 신상 정보 유출등의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DDS의 시스템 전면 중단 사태는 지난 2013년에도 한차례 발생한 바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