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지역에 유통된 계란이 살모넬라균 감염 우려로 리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그레이블 리지 팜스(Gravel Ridge Farms)에서 생산된 것으로 케이지 프리 라지 사이즈 계란(cage-free
large eggs: UPC code 7-06970-38444-6)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레이블 리지 팜스측은 살모넬라균 감염 우려가 있는 계란 12개 짜리 팩과 18개 짜리 팩에 대해 자발적으로 리콜 조치를 취한 상태입니다.
회수중인 계란은 유통기한이 7월 25일 이후부터 10월 3일까지 표시된 것으로 이 기간 해당 농장 업체의 계란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전부 폐기 처분하거나 구입한 상점에 가져가면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계란들은 조지아를 포함해 앨라배마와 테네시 지역에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은 매년 미국에서 약 120만 건의 질병, 2만 3000건의 입원과 450건의 사망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살모넬라균은 쇠고기와 가금류, 우유, 계란뿐 아니라 채소와 과일 등에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계란을 먹으면 열, 설사, 메스꺼움, 구토와 복통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5세 미만의 어린이를 비롯해 65세 이상의 면역 체계가 약한 노인들에게는 사망에도 이르는등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살모넬라균 계란 파동은 지난 4월에도 전국 9개 주를 한차례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당시 22명의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가 보고되자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농가에서 생산된 2억 700만여 개의 달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같은 리콜조치는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였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