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 주민들이 구글을 통해 제일 많이 검색한 질병은 유방암이었습니다.
워싱턴 주에서는 신체이형질환이 질병관련 검색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웨스트 버지니아 주민들의 경우에는 포르노 중독이 가장 많이 검색됐습니다.
조지아 주민들이 구글 검색을 통해 물어본 질병 1위는 바로 매독이었습니다.
성병의 하나인 매독은 피부나 점막을 통해 매독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주로 성관계에 의해 전염됩니다.
하지만 성관계만을 통하여 전염되는 것은 아니며 신체접촉이나 대중목욕탕에서도 전염된 사례가 있는만큼 전염력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임신 중인 산모의 태아에게도 전염되며 기형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HIV는 발병하게 되면 인간의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인 AIDS를 일으키는 병원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CDC는 AIDS를 유발하는 HIV가 유행하고 있다면 매독 역시 번창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마리에타에 소재한 한 성병관련 클릭닉 의사들은 매독에 걸린 환자들의 수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성병의 일종인 클라미디아나 임질에 걸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수도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20년간 의료분야에 몸 담고 있는 얼 조이너 박사는 “의료기술과 약물 발달로 인해 HIV를 가지고도 많은 사람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때문에 HIV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도 줄어든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조이너 박사는 바로 이 점을 현재 전국적으로 쓰나미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매독이나 임질과 같은 성병의 확산 원인으로 손꼽았습니다.
약과 주사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믿어 더 이상 안전한 성관계를 갖지 않아도 된다는 사람들의 의식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조이너 박사에 따르면 “매독 등의 성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일년에 수차례 반복적으로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의학이 발달하면서 치료방법이 생겨난 것은 맞지만 여전히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들도 많이 있다”며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한 성관계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