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내 한 차터스쿨이 체벌제도를 다시 도입할 것으로 보여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화제가 되고 있는 학교는 리치몬드 카운티 헵시바시에 소재한 ‘조지아 스쿨 포 이노베이션 앤드 클래식스 GSIC (Georgia School for Innovation and Classics, GSIC)’ 차터스쿨입니다.
GSIC측은 최근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에게 징계할 시 체벌을 허용해달라는 동의서가 첨부된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서한에 담긴 내용을 보면 ‘사랑의 매’는 체벌시 3대 이상 넘기지 않는 것을 전제로 징계를 받게 된 학생은 다른 학생들이 볼 수 없는 오피스로 불려가 엉덩이에 체벌이 가해질 것이라고 설명돼 있습니다.
학교측 관계자는 “우리 학교는 학생들에 대한 징계를 매우 중요하게 다루는 편”이라며 “오래 전 교사의 체벌이 지극히 정상적이고 전혀 문제되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학교측은 “체벌을 허용할지 동의서에 서명하는 것은 전적인 학부모의 선택일 뿐 의무나 강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또 “이미 100명 이상의 학부모들이 동의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만약 체벌제도에 동의하지 않는 학부모의 자녀가 징계를 받게 될 경우, 해당 학생은 매를 맞는 대신 5일간 정학을 당하게 될 방침이라 한동안 학부모들의 찬반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5년에 신설된 GSIC는 설립 당시 킨더가든부터 6학년까지 있었지만 현재 매년 한 학년씩 늘리면서 최종
12학년 과정까지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