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초등학교 교장, 장기 체류 호텔 거주 아동의 건강 문제 고발
애틀랜타 스톤마운틴에 위치한 듀네어(Dunaire) 초등학교의 션 디스 교장이 장기 체류 호텔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겪는 심각한 건강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학교 학생 중 약 10%가 이러한 호텔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들이 폭력, 불안, 그리고 사회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디스 교장은 “학생들이 처음 학교에 오면 가장 큰 어려움은 사회적 트라우마”라며, 수면 문제와 불안 증세를 호소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학교 전체에 상담사와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션 디스 교장은 “가르치는 것 외에도 우리는 이 학생들의 가족을 지원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장기 체류 호텔은 저소득 가정이 주거비 상승으로 인해 선택할 수밖에 없는 마지막 수단입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2년에는 10만 명 이상의 학생이 장기 체류 호텔에서 생활했지만, 이는 실제 숫자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디스 교장은 이러한 환경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지역의 호텔들은 종종 곰팡이, 곤충 문제 및 범죄에 노출된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어린이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분석에 따르면, 흑인 여성과 다른 유색인종 여성들이 높은 퇴거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이 장기 체류 호텔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스 교장은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우리가 충분한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