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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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을 거닐며 신선한 과일과 야채등을 직접 따먹을 수 있는 대규모 ‘푸드 포레스트(Food Forest)’ 가 애틀랜타 지역에 조성됩니다.
애틀랜타 시의회는 최근 도심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페어그라운즈와 브라운스 밀 골프 코스 인근 7.1 에이커 부지를 공원과 가든으로 탈바꿈시키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조지아 최초로 만들어지는 푸드 포레스트는 전국에서도 가장 큰 규모가 될 예정입니다.
도심형 푸드 포레스트 조성을 위해서는 산림청이 8만 6,150달러를 또 연방기관에서 16만 4,000달러를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정부는 현재 아무것도 없는 녹지공간인 이곳에 오는 2020년까지 각 종 과일수들을 심고 산책로를 포함해 커뮤니티 정원을 만들 계획입니다.
또 기존 산림지와 하천 가장자리 구역등을 재단장할 예정입니다.
당초 이 부지는 소유주인 루비와 윌리 모간씨가 타운홈 개발업체측에 판매했으나 개발계획이 무산되면서 지난 2016년 컨저베이션 펀드에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정부는 컨저베이션 펀드로부터 이 부지를15만 7,384달러에 구매할 방침입니다.
푸드 포레스트 프로젝트는 케이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 중 일부로 오는 2021년까지 애틀랜타시 거주민의 85%가 반경0.5마일내에서 신선한 음식을 접할 수 있게끔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원이 조성되면 애틀랜타 시민들은 공원 나무에서 열리는 과일을 포함해 각종 채소들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애틀랜타 지역의 36%는 식재료 구입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이른바 ‘푸드 사막’으로 분류됐습니다.
이는 애틀랜타 거주자 중 4분의 1은 신선한 과일과 야채등을 구입하기 위해 최소 0.5마일 이상 이동해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