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판사, 법정서 자살로 추정 사망

조지아 판사, 법정서 자살로 추정 사망

지난 화요일, 조지아주 에핑엄 카운티 법원 판사인 스티븐 예켈(74)이 법정 판사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에핑엄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예켈 판사는 오전 10시경 법정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으며, 그의 죽음은 자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카운티 검시관 데이비드 엑슬리는 예켈이 월요일 밤 늦게 또는 화요일 이른 아침에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시신은 부검을 위해 조지아 수사국(GBI) 검시관 사무실로 보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켈 판사는 최근 재선에 실패한 후 주지사에게 사임 요청을 했으나 거부당했습니다. 그는 2024년 6월 결선 투표에서 멜리사 칼훈 변호사에게 패배한 뒤, 선거 결과를 무효화하려고 시도했지만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를 거부하며 “공정한 선거 결과는 인위적인 법적 기술로 무효화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에핑엄 카운티 법원은 폐쇄되었고, 모든 카운티 사무실은 화요일 정오에 업무를 중단했습니다. 위기 대응팀이 직원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목요일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입니다.

한편, 예켈 판사는 법조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으며, 판사로 임명되기 전까지 수백 건의 형사 및 민사 소송을 다루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법원 전 관리자 리사 크로포드에게 부당 해고 혐의로 소송을 당하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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