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America First’ 번호판 도입 논란… 트럼프 캠페인 슬로건 정치적 갈등 불러
이제 조지아주 운전자들이 2025년부터 ‘America First’라는 문구가 담긴 특수 차량 번호판을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문구는 트럼프의 캠페인 구호로, 어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해당 법안에 서명하면서 통과되었으며, 상원 다수당 대표 스티브 구치가 발의했습니다.
구치 의원은 이 번호판이 애국심과 미국의 가치를 상징한다고 주장하며, 공동체 정신을 고취하는 수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새 번호판에 대한 논쟁은 엇갈렸습니다. 상원에서는 당론에 따라 33 대 23으로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하원에서는 대부분 당론에 따라 95 대 68로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이 슬로건이 인종차별적·반유대주의적 역사와 관련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상원과 하원 모두 당론에 따라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고, 논란 속에서도 법안은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당 번호판은 연간 등록비와 별도의 특수 태그 비용이 부과되며, 관련 기금은 주 일반 재정에 사용됩니다.
이 번호판은 2028년 1월 1일까지 1,000건의 신청이 접수되지 않으면, 자동 폐지됩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