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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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불어 닥친 폭풍우로 나무가 쓰러지고 전기가 끊기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국립 기상청은 11일 오후 9시까지 조지아 북부 대부분 지역에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토네이도는 폴딩 카운티 달라스
지역을 휩쓸고 지나갔는데 때문에 170년 역사를 지닌 교회 건물 벽면과 지붕이 산산조각이 난 것을
포함해 주변 지역 주택가에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또 이날 조지아 북부 전역에
2단계 혹은 3단계의 폭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오후 5시부터 오후8시 사이, 에선스를 포함한 잇튼톤 지역은 오후 8시 이후로 발령이 됐습니다.
브레멘 지역서는 이날 저녁
5시께 구디스(Goody’s)
매장 간판과 벽면이 강한 바람에 뜯겨 나가면서 건물 내부가 훤히 보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매장 안에 있던 쇼핑객들은
밖으로 재빨리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롤 카운티에서는 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가옥을 덮쳤지만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롬 지역서도 길거리 전광판이
떨어져 밑에 있던 차량들이 파손됐습니다.
비슷한 시간 귀넷을 포함한
포사이스, 디캡, 풀턴 카운티 등지에는 뇌우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한인들이 집중 거주하는 스와니
지역에도 저녁 6시부터 거센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30분가량 쏟아졌습니다.
애틀랜타 국제공항서도 오후
4시께부터 항공편들이 지연되면서 탑승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정전 피해를 겪은 풀턴과
디캡 카운티 수천여 가구를 위해 조지아 파워가 복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폭풍은 이날 자정께 조지아를
빠져나갔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남부 지역을 덮친 이번 폭풍의 영향으로 루이지애나와 텍사스, 앨라배마 일대에서
최소 1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