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 24시간 방범 카메라 의무 설치 추진
애틀랜타 시의회는 주유소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7일동안 작동하는 방범 카메라 설치를 준비중입니다.
애틀랜타 주민 중에서도 서쪽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마약과 매춘, 차량 탈취, 총기 폭력 등으로 주유소 주변에서 만연한 사건들 때문에 주유소 이용이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시 의회는 모든 주유소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조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 의회는 유사한 조례안을 여러 번 상정했지만 매번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디캡 카운티에서 제안한 방범 대책 도입에 탄력을 받아 다시 조례 재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례를 상정한 안드레 분(Andre Boone) 시의원은 “주유소나 편의점에 칩과 음료수를 사러 가는 것 조차 두려운 세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와 같은 주유소 범죄는 경찰 데이터를 토대로 심각한 문제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2022년 1월 이후 번잡한 도로에 위치한 14개 주유소에서 약 5,500건의 신고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376명이 체포되었다고 보고 했습니다.
또한 최근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의 14%가 주유소와 편의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법안이 실행하게 되면, 250개 이상의 주유소가 영향을 받을 것이며, 빠르면 8월 7일에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한편, 이와 달리 일부 비평가들은 해당 조례안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범죄의 책임을 주유소나 편의점의 사업주에게 돌리는 것은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밝히는 걸 놓치는 부분이라며,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