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4일 조지아 주지사 결선투표를 앞두고 공화당내 두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앨라배마에 소재한 사이그널 컨설팅 회사측이 공화당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케이시 케이글 부주지사의 지지율은 44%, 브라이언 켐프 주내무장관의 지지율은 43%로 양측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월 22일 예비선거 이후 처음 공개된 이번 여론 조사에서 켐프 후보는 무려 20%나 지지율이 급상승한 반면 케이글 후보의 지지율은 5% 성장에 그쳤습니다.
일각에서는 공화당내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던 케이글 후보가 6월초 주지사 경선 상대였던 헌터 힐 전 주상원의원을 음해할 목적으로 “나쁜 공공정책”을 지지한다는 녹취내용이 공개되면서 지지율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오늘(2일)부터 시작되는 결선 조기투표 기간 중 양측 후보들의 선거캠페인은 더욱 치열한 경쟁구도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두 후보 모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누가 더 충성하는가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나타내며 공화당내 보수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모으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케이글 후보는 최소 250만달러의 막대한 선거자금을 들여 TV 광고를 통한 상대후보 공격에 나섰고 켐프 후보 역시 자신을 “트럼프 지지 강경 보수주의자”로 내세우며 막판 추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브렌트 부캐넌 여론 전문가는 “결선투표의 경우 대개 큰 격차를 보이기 보다는 시소게임인 경우가 많았다”라며 “이번 공화당내 경선도 그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6-27일 양일간 공화당 유권자 812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