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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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은 지렛대로 상대편을 내려쳤고 얻어 맞은 남성은 차에서 총기를 꺼내 상대를 쏘았습니다.
두 남성 사이에 벌어진 이 싸움은 도로 운행 중 시비가 붙은 것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8일 오전 11시 30분께 신고를 받은 귀넷 카운티 경찰이 플레전트데일 로드 선상 메트로 그린 재활용 시설로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복부에 총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즉각 이송했습니다.
총기를 발사한 자말사 윌리엄스(31)는 현장에 남아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총상을 입은 남성이 몰던 상업용 트럭에서 잔해물들이 떨어져 나오면서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인 윌리엄스를 분노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비가 붙은 채 계속 주행을 이어가던 두 남성은 트럭 운전자가 재활용 시설로 들어가자 윌리엄스가 이를 쫓아 들어가면서 본격화됐습니다.
트럭에서 내린 남성은 차에서 지렛대를 가지고 나와 윌리엄스를 가격했고, 이에 격분한 윌리엄스가 차로 돌아가 총을 꺼낸 다음 상대의 복부를 향해 발사했습니다.
총상을 입은 트럭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을 몰고 현장에서 얼마 떨어진 곳에 정차한 후 구급차를 기다렸고, 윌리엄스도 자신의 차량 위에 총기를 올려둔 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경찰 도착 후 윌리엄스는 곧장 체포돼 가중 폭행 혐의로 귀넷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된 트럭 운전자에게도 형사 처벌이 내려질 전망입니다.
두 남성의 폭행 장면은 주변 감시 카메라에 녹화됐으나 언론에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