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기리는 애틀랜타 시민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후, 애틀랜타의 카터 센터는 애도와 추모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월요일 아침이 되자마자 시민들은 꽃과 땅콩 캔을 가져와 그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카터는 1979년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 역사적 평화 조약을 성사시키며 대통령으로서 중요한 업적을 남겼고, 이후 카터 센터를 설립해 국제 선거의 공정성 보장과 기니벌레 같은 질병 퇴치에 힘썼습니다. 그는 백악관보다 카터 센터를 통해 더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고 믿었으며, 실제로 많은 이들이 그의 리더십과 인간애를 기억합니다.
시민들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특히 높이 평가했습니다. 은퇴한 에모리대 교수 그레이 크라우스는 카터가 센터의 식당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은 음식을 나눠 먹으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고 회상했습니다. 또한, 카터 부부는 Habitat for Humanity를 통해 고령에도 불구하고 건축 현장에서 직접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애틀랜타 시민들은 카터를 단순한 전직 대통령이 아닌, 진정한 지도자이자 인간애의 상징으로 기억했습니다. 한 시민은 “그는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었고, 그것이 진정한 차이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카터의 유산은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며, 그의 삶은 애틀랜타와 전 세계에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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