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죠셉, 태권도 장애인 미 국가대표팀 선수로 발탁

<앵커> 장애인 수영선수로 활동했던 천죠셉 선수가 태권도 미국 국가대표팀 선수로 발탁돼 프랑스 비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장애인 스포츠 대회에 출전합니다. 자세한 소식 추여나 기자가 전합니다.

동남부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 소속 천죠셉 선수가 태권도 미국 국가대표팀 선수로 선발돼 오는 6월 4일 프랑스 비시에서 열리는 장애인 스포츠 대회인 ‘2023 Virtus Global Games’에 33명의 미국 대표팀 선수 중 한 명으로 출전합니다.

천죠셉 선수는 그동안 스페셜올림픽, 한국 장애인체전에 미국을 대표하는 장애인 수영선수로 활동했으나, 오래전 수술한 귀 튜브 수술이 만성 중이염으로 인하여 심각한 질병으로 전염될 수 있어 전문의 권유로 오는 19일 열리는 조지아 스페셜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수영을 그만두게 됩니다.

하지만 수영과 병행하여 오랫동안 연마해온 태권도에서 두각을 나타내 최근 미국 국가대표팀 선수로 선발됐습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5일 애틀랜타총영사관 박윤주 총영사와 박유리 동포영사, 밀알선교단장 최재휴 목사, 동남부한인회연합회 김재희, 김제니 위원장, 천죠셉군의 부모님이 모여 천 선수의 미 대표팀 선발을 축하하고 대회 출전을 응원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박윤주 총영사는 “선천적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꾸준한 인내를 통한 끝없는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한국과 미국의 위상을 높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기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동남부장애인체육회 회장이자 천 선수의 아버지인 천경태 회장은 “죠셉의 장애를 통해 감사와 기쁨을 누릴 수 있음은 저희 가정만이 아닌 모든 불특정 다수의 장애인 가정들에 소망을 주고 뭔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고무적인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오는 21일에는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천 선수를 응원하는 만찬과 세미나가 있을 예정입니다. 6시에는 케네쏘 대학의 스포츠 마케팅 학과의 정규수 교수가 ‘지적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스포츠 활동’에 대한 세미나를 준비중이며 7시부터는 만찬과 출정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ARK 뉴스 추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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