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초 리토니아 고교에 재학 중인 18세 A군은 학교가 파할 무렵인 오후 3시경 카페테리아 근처에서 같은 학교에 재학중인 남동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이 학교 체육교사가 욕설을 퍼부으며 A군에게 다가와서는 “빨리 움직여!”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A군은 “동생이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움직이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육교사의 본격적인 언어폭력은 이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교사는 A군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게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A군이 입고있던 꽉 끼는 바지에 대해서도 비아냥 거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내에서 교사로부터 이같은 모욕적인 발언을 들은 A군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집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의 방문을 걸어잠갔습니다.
그리고는 자살할 의향으로 수면제를 과다복용했습니다.
A군은 그 시간 집에 있던 엄마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군의 엄마는 이 사실을 디캡 카운티 교육청에 보고했으며 교육청측은 즉각 진상 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해당 교사를 공무휴직에 처했습니다.
교사의 신원은 아직 조사가 진행중인 관계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A군은 현재 전문가 상담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난 주 금요일 다시 학교에 등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A군의 엄마는 “아들의 상태가 예전같지 않다”며 다른 학교로 전학하거나 홈스쿨을 고려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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