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여 동안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는 과거에는 보지 못했고, 상상하지 않았던 변화를 목도하고 있다. 미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이지만, 조지아에서도 팬데믹 이후 심각한 노동력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여러 산업 분야에서 수 십 만개의 일자리가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기업체들은 근무 시간 단축, 봉급 인상 등의 전에 없던 조치들을 취하며 인력을 구하고 있지만 인력난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팬데믹 이전에 효과가 있었던 고용 진작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고용 시장에서의 혁신적인 해결책이며, 그 해결책은 다름 아닌 조지아에서 살고 있는 이민자들에게 있다.
2021년 가을, 조지아 하원 주택정책 위원회와 이민법 개혁 찬성자들, 그리고 경제계 리더들과 지역 인사들이 모여 친이민 정책이 조지아주에 가져올 잠재적 이익들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주요 사항은 이민자들의 대학생 자녀들에게 미국 시민 또는 영주권들과 동등한 학비 혜택을 부여하고, 노동허가를 확대하며, 이민 수속 절차를 개혁하는 등과 같은 방안들이 초당적인 공감대를 얻으며 논의되었다.
최근 조지아 의회에서 특정 난민과 이민자 신분이기 때문에 조지아에서 대학 공부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학업 장벽을 제거하여 이들로 하여금 조지아 경제에 기여하게 하는 초당적 법안이 도입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의회 위원회에서 조사된 바에 의하면, 불법체류 신분의 학생들에게 In-state 수업료 혜택을 주는 정책은 조지아 경제에 고임금 일자라를 창출하고, 세금 납부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조지아주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일하는 이민자들이 주정부와 지방 정부에 납부하는 세금은 1억 달러에 이른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러한 친이민 정책들이다. 이러한 정책들이 도입되기 위해서는 조지아 의회 정치가들 뿐만 아니라 워싱턴의 연방 의회의 의원들의 역할이 절실하다. 최근에 조지아 상공회의소 소장은 이러한 이민자들의 노동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것이 조지아 경제 발전에 필수적이며, 이것을 위해서는 연방 정부의 이민법 개혁이 수반되어야 한다.
현재, 조지아 경제 인구의 8명 중 1명은 이민자 출신이며, 농업과 제조업, 음식업과 보건 분야에서 이민자의 비율은13%를 차지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 분야에서 모두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를 가지고 있다. 조지아주의 이민자들은 매년 조지아 경제 생산 중 71억 달러를 기여하고 있는데, 이들 중 2/3가 미국에 거주한 지 10년이 넘은 사람들이다.
이민법 개혁은 우리의 삶과 경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이것을 위해 노력하는 조지아주와 연방의 의원들의 노력에 지지를 보낸다. 현재, 연방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Dream Act, Farm Workforce Modernization Act, Bipartisan Border Solutions Act와 같은 이민 개혁법들은 현행 이민법을 개선할 것이며, 이민자들을 보호하고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핵심적인 인력들을 보호하게 될 것이다. 주정부와 연방정부 차원의 정치가들이 힘을 모아 조속히 이민개혁을 이뤄내길 기대해 본다.
David Casas: Grassroots Operations 디렉터. 전직 조지아 하원 공화당 의원. 귀넷 카운티 의원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