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다나 산불로 애틀랜타 일대 “코드 오렌지” 발령

캐나다 산불, 기온 상승으로 초가을까지 지속 예정

환경보호청(EPA)이 운영하는 에어나우(Airnow.gov)에 따르면  18일 조지아 일부 지역에 ‘코드 오렌지’가 발령됐습니다.

코드 오렌지는 대기질 지수(AQI)가 101에서 150 사이일 때 발령되는 경보로 현재 대기질이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나 심장 질환자와 같은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유해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메트로 애틀랜타와 북쪽 조지아 일대가 높은 대기질 지수를 보이고 있으며 에어나우는 대기질 지수가 150이상일때는 실외 활동 시간을 줄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산불로 인해 생기는 미세 먼지는 ‘PM2.5’로 불리며 폐 깊숙이 들어가 기침과 눈병을 일으킬 수 있고 장기적으론 폐와 심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18일)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가장 높은 대기질 지수는 162를 기록했으며 이는 ‘코드 레드’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몬태나주의 기상학자인 아론 오프세이어는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여름 내내뿐만 아니라 아마 초가을까지도 연기를 뿜어낼 것”이라며 “국경 북쪽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기 때문에 북풍이 불때마다 이런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캐나다 산불 센터 웹사이트(The Canadian Interagency Forest Fire Centre)에 따르면 월요일 오후에만 882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581건이 “통제 불능”으로 간주됐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 산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기단이 정체되고 정지하기 더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애틀랜타에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기온 역시 더 오를 전망으로, 오늘(18일)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96도를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기질 악화가 하루 종일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19일에 예고된 비 소식 이후 다소 잦아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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