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각 카운티별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행되면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병약해 질 수 밖에 없는 애틀랜타 한인 시니어들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김지연 기자>
뉴스듣기(기자 리포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비상체제가 선언되기 전 애틀랜타 지역 한인 시니어들은 소속된 종교단체나 센터를 통해 적어도 일주일에 3-4회 외부활동을 유지해왔습니다.
지역 한인 교회에서 시니어들의 예배 참석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한 것은 조지아에 첫 확진자가 생긴 3월 첫째 주 일요일부터였으며 지난 16일부터는 대부분의 한인 시니어 센터도 문을 닫아 어르신들은 집에만 갇혀 지내야 하는 형편이 됐습니다.
예전에는 집에서 가까운 거리의 지인과 함께 산책이라도 했지만 이제는 바이러스 전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심지어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지인도 만나기가 꺼려지는 상황입니다.
<녹취- 나상호 회장>
지난 16일 한인 시니어 센터 중 한 곳인 MDC 센터의 쥬디 리 센터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무거운 마음으로 회원들에게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 센터장>
아틀랜타 연합장로교회 행복대학의 담당교역자인 강은자 전도사는 지금 상황에서 가장 염려스러운 것은 시니어들의 정신건강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 강 전도사>
또 한인시니어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지 못할 뿐 아니라 루머나 가짜 뉴스도 정확한 판단없이 서로 공유하는 등 정신건강을 해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아틀랜타 연합장로교회 행복대학측은 다행히 지난 2월 행복대학 시니어 회원 300명을 대상으로 SNS 단체방을 열고 어르신들과 신속하게 정보를 교류하고 있습니다.
행복대학측은 회원 중 30명의 리더를 세우고 각 리더가 카톡방의 방장과 함께 매일 기도편지를 보내면서 업그레이드된 코로나 관련 소식과 영상예배 등을 보내고 있습니다.
<녹취 – 강 전도사>
하지만 부족한 운동량으로 인한 근육량 감소, 자녀나 가사도우미, 또는 가정방문케어를 받고 있지 않은 독거 노인들의 식사 문제는 아직까지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Post Views: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