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photo :ajc.com
뉴스듣기(기자리포팅)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카콜라 음료를 가득 싣고 가던 대형 트레일러가 28일 다운타운 인근 고속도로 상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는 오전 6시경 다운타운 커넥터 남쪽 방면에서 I-20 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위한 출구 램프 부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낸 트럭은 램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르게 달리다 중심을 잃고 뒤집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럭 운전사는 사고 직후 스스로 앞 유리를 통해 탈출에 성공했으며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사에게 과속 티켓을 발부했으며 인부들이 트레일러를 제거하는 동안 램프 부근은 여러 시간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45분경 I-85 남쪽방면과 I-285 서쪽방면이 교차하는 스파게티 졍션 램프 부근에서는 주행중이던 마르타 버스에서 갑자기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고속도로 감시 카메라 영상에는 화염에 휩싸인 버스가 최소 12피트에 다다르는 거친 불길을 공중에 쏘아 올리며 활활 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불길은 도로 옆 수풀과 나무에도 번졌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진압됐지만 사고 현장 정리로 인해 해당 구간이 봉쇄되면서 I-85에서 I-285 동쪽방면으로 진입하려던 차량들이 극심한 정체를 겪어야 했습니다.
마르타는 “다행히 버스 안에는 운전사 1명만 탑승하고 있었으며 운전사도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무엇이 화재를 일으켰는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