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테러 의심 디캡 법원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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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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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 오후 디캡 카운티 법원청사에 수상한 편지가 배달돼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법원 사무소 직원이 의심스런 편지를 열어본 것은 오후 2시께.

편지에는 “편지봉투안에 탄저균이 들어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신고가 접수되자 순식간에 경찰차와 소방차 여러대가 법원 청사 앞을 에워쌌습니다.

편지와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직원 3명은 탄저균에 노출됐을지 몰라 일단 건물내에서 격리 조치됐습니다.

나머지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은 경찰의 지시 아래 밖으로 대피했고 건물은 일시 폐쇄됐습니다.

하지만 조사팀이 편지를 검사한 결과 편지에는 탄저균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디캡 셰리프국은 “봉투 안에는 편지 외에 다른 물질이 전혀 들어있지 않았다”며 “편지에도 탄저균은 뭍어 있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격리 조치됐던 직원 3명도 이상이 없어 풀려났습니다.

모든 것이 안전한 것으로 판명되면서 상황은 오후 5 30분께  종료됐습니다.

수사당국은 편지의 발신자가 누군지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태지만 법원 판결에 앙심을 품은 교도소 수감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사건 수사는 현재 연방수사국(FBI) 조지아수사국(GBI), 국토안보부로 넘겨진 상태입니다.

흔히 ‘백색 가루의 공포’라 불리는 탄저균은 사람에게 가장 치명적인 병원균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이 탄저균을 들이마시게되면 탄저균이 폐에 들어가 폐를 망가뜨리고 결국엔 호흡 곤란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감염되고 나서 빨리 치료받지 않으면 치사율은 거의 100% 달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9·11 테러가 2001년에 탄저균이 담긴 우편물 때문에 전국이 공포에 적이 있습니다.

당시 플로리다, 뉴욕, 뉴저지, 워싱턴 DC등에 탄저균이 들어있는 우편물이 배달됐는데 이로 인해  22명이 감염됐으며 5명이 사망했습니다.

한편 디캡 법원 청사는 지난달에도 의심스런 소포가 배달돼 한차례 대피소동이 빚어진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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