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역사의 ‘장난감 왕국’ 토이저러스가 올해 미국 내 전 매장을 폐쇄하면서 이제 토이저러스가 빠져나간 빈 자리마다 어떤 소매업체가 들어올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최근 보도한바에 따르면 가장 입점이 유력시되는 업체는 하비 라비(Hobby Lobby)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벌링톤 스토어(Burlington Store, Inc.)와 티제이맥스,마샬, 홈굿스등을 소유한 TJX Co. 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조지아 지역에서는 총 24개 매장이 폐쇄절차를 밟는 중인데 이 중 알파레타 매장을 비롯해 뷰포드, 둘루스, 애틀랜타, 케네소, 리쏘니아 등 15개 매장은 최근 모두 폐점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킴코 부동산 회사(Kimco Realty Corporation) 코너 플린 CEO가 6월 소비자 회의에서 한 발언을 인용해 폐쇄된 토이저러스 매장 대부분에 하비라비측이 입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플린 CEO는 토이저러스와 같이 35,000 스퀘어피트 크기의 대형 소매점이 빠져나갈시 보통 피트니스 센터나 특화된 식료품점 혹은 잡화점등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2만에서 2만 5천 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에는 주로 티제이맥스와 마샬등의 입점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이저러스는 지난해 9월 파산보호를 신청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채무조정에 실패하면서 미국내 모든 매장에 폐쇄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는 2016년 문을 닫은 대형 스포츠용품 소매업체 `스포츠어소리티`에 이어 미국 소매업계 사상 최대 파산 및 청산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