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켄 라일리 사망 사건’의 가해자 호세 이바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요일 밤 애틀랜타에서 열린 유세에서 올해 초 조지아에서 발생한 라켄 라일리의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불법 이민 문제를 대선 캠페인의 핵심 사안으로 계속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건의 가해자인 호세 이바라를 “야만적인 괴물”이라고 지칭하며 “라일리의 피가 카멀라 해리스의 손에 묻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6세의 불법 이민자인 호세 이바라는 라일리의 살인 혐의를 받고 있으며, 라일리의 시신은 지난 2월 애선스의 UGA 캠퍼스 근처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바라는 5월에 애선스-클라크 카운티 대배심에 의해 여러 혐의로 정식 기소되었습니다.
2024년 11월 18일로 재판 시작일이 잡힌 이바라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있지만, 지역매체 FOX 5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서부 사법 관할구역의 지방 검사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구형하고 있습니다.
라일리의 사망은 미국 하원이 올해 초 “라켄 라일리 법(Laken Riley Act)”을 통과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법안은 조지아주 출신 공화당 마이크 콜린스(Mike Collins) 하원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연방 당국이 미국에서 절도 혐의로 기소된 서류 미비 이민자를 구금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뉴스 박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