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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 이민자 유입으로 범죄 증가 주장…사실과 달라

▲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에서 “이민자 유입으로 폭력 범죄가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주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하는 연설에서 UGA 캠퍼스에서 살해된 간호학과 학생 라켄 라일리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연설의 일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이민에 대한 접근 방식을 겨냥하며 민주당이 이민자 유입을 허용함으로써 범죄가 급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민 문제를 선거 운동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되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을 단행하겠다고 거듭 공언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민자 유입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폭력 범죄가 급증했다는 주장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습니다.

FBI 통계는 가해자의 이민 신분에 따라 범죄를 구분하지 않으며, 미국-멕시코 국경이나 뉴욕과 같이 이민자 유입이 가장 많은 도시에서도 이민자가 저지른 범죄가 급증했다는 증거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국가 통계에 따르면, 폭력 범죄는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불법으로 거주하는 사람들이 폭력, 마약, 재산 범죄로 체포된 비율은 미국 태생의 시민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에 국립과학원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불법 체류자의 중범죄 체포율이 합법 이민자나 미국 태생 시민보다 상당히 낮다는 결과도 제시된 바 있습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뉴스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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