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Live Nation Entertainment)가 자회사인 티켓 마스터 고객 5억명 이상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라이브 네이션 엔터 측에서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3자 클라우드 기반 환경 내 무단 활동을 확인했다”고 서류를 제출했는데, 회사는 샤이니헌터스라는 해킹 그룹이 50만 달러를 요구하며 1.3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개인정보를 빼내간 것을 확인했다.
유출된 데이터는 신용카드 번호,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티켓 구매 내역 등이다.
모회사 라이브 네이션은 “우리의 사업 운영이나 재무 상태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사이버 전문가들은 신원 도용과 금융 사기 위험이 있으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계정 또는 계좌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티켓 마스터를 해킹한 샤이니헌터스는 이전에 마이크로소프트, AT&T 등 글로벌 회사 보안을 침해한 전적이 있으며, 라이브 네이션 측은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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