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WSB-TV
운전면허국서 기다리다 지쳐 홧김에 뱉은 말로 수갑 차
평일 수백명이 드나드는 DMV 운전면허국에서 한 여성이 짜증섞인 말을 내뱉었다가 수갑을 차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5일 케네소 운전면허국(Department of Driver Service, DDS)에서 50대 여성이 서류신청 작업이 길어지는데에 화를 내며 큰 소리로 “만약 폭탄이 있으면 이곳을 날려버릴텐데”라는 위협적인 발언을 한 사실이 보고됐습니다.
캅 카운티 경찰은 이 사건으로 53세 폴리 바필드를 치안문란행위 혐의로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체포당시 바필드는 서류작업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서 홧김에 내뱉은 말이었을 뿐, 곁에 자녀들도 함께 있었던 상황 가운데 폭탄을 제조할 의도는 애초부터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찰당국은 실제 행동으로 옮길 의도가 없었다 하더라도 주정부 기관 건물내에서 이같은 테러위협 수준의 발언은 공공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다른 주민들은 2015년 케네소 운전면허국이 오픈한 이래 한번도 업무 지연등으로 기다려본적이 없다고 증언하면서 바필드의 이번 발언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바필드는 이날 4,000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구치소에서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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