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 카운티 교도소 수감자, 빈대에 뒤덮힌 채 사망
월요일 저녁 풀턴 카운티의 교도소에서 한 수감자가 빈대에 뒤덮혀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7월에 교도소에 있던 19세 여성 노니 배티스 코노코(Noni Battiste-Kosoko)의 사망 이후, 얼마 있지 않아 일어난 사건에 인권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도 풀턴 카운티 보안관 측은 수감자가 감옥에서 명백한 부상의 징후가 없는 상태로 사망한 것이 발견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사망한 수감자는 2022년 9월 13일부터 정신병동에 수감되어 있던 노숙자이자 정신질환자였던 러션 탐슨(Lashawn Thompson) 입니다. 탐슨은 2급 절도 혐의로 애틀랜타 공립학교 경찰서에 체포되었습니다.
사망 발견 당시 탐슨의 시신은 빈대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풀턴 검시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빈대의 심각성을 강조하긴 했지만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감옥 기록에 따르면, 탐슨은 자신을 돌볼 수 없는 상태였으며, 교도소 직원은 그가 악화하는 것을 알았지만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풀턴 교도소의 이러한 상황에 대한 민권 조사가 시행 중이었으며,, 1일 카운티 커미셔너들은 탐슨의 죽음과 관련한 합의안을 승인하기 위해 비공개 집행 회의를 열었습니다.
카운티 커미셔너들은 400만 달러 합의안을 위해 투표했고 6대 0의 만장일치로 승인되었습니다. 카디자 아브더 라흐만(Khadijah Abdur-Rahman) 커미셔너는 탐슨과 같은 추가 사망을 방지하기 위해 정책과 절차를 수립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망과 관련해 풀턴 카운티 교도소의 수감자는 2009년부터 2022년 10월 까지 60명 이상 사망했으며, 이는 조지아의 모든 교도소의 사망자수 중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