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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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풀톤 카운티 교도소가 또다시 수감자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수감자 최대 수용인원보다 500명 이상 초과된 것입니다.
24일 애틀랜타 저널 보도에 따르면 풀톤 교도소에서는 현재 대략 180여명의 수감자들이 오픈된 공간에서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크 애드거 교도소장은 “풀톤 교도소는 2천 5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방이 마련되어 있는데 3천명이 넘는 죄수들을 수감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갑자기 늘어난 수감자들 가운데서 3분의 1은 얼마전 폐쇄된 애틀랜타시 교도소로부터 넘겨진 수감자들입니다.
애틀랜타 시정부는 교도소를 폐쇄하는 대신 시민들의 복지를 위한 웰니스 센터 건설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애틀랜타시는 앞서 교도소를 폐쇄하기전 경미한 범죄를 저질러서 붙잡혔지만 가난한 형편 때문에 현찰 보석금을 제때 내지못해 수개월간 감옥에 갇혀있는 수감자들을 위해 현찰 보석금 제도를 없앤바 있습니다.
풀톤 카운티 교도소에도 이처럼 현찰 보석금을 낼 형편이 안되거나 법정 출두 날짜를 놓쳐서 수감 중인 수감자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일부는 풀려나기도 하지만 심각한 범죄들로 장기간 복역해야하는 수감자들도 많은 상태입니다.
딕 앤더슨 카운티 매니저는 ”1년 뒤에나 예정된 재판 날짜를 기다리는 수감자들만 380명”이라고 전했습니다.
풀톤 카운티 정부는 이렇게 수용인원이 꽉 찼는데도 애틀랜타시가 계속해서 수감자들을 카운티 교도소로 보내는 것을 멈추도록 하기 위해 법원의 명령을 구할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