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과 7일 애틀랜타에 상륙한 강한 폭풍우 때문에 하츠필드잭슨 공항을 오고가는 수백편의 항공기 결항이 발생했습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com)에 따르면 일요일에 320편 이상의 항공편이, 월요일엔 275편 이상의 애틀랜타 항공편이 폭풍우 때문에 취소됐고 장시간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하츠필드잭슨 공항에 최대 허브를 두고 있는 델타항공이 300편 이상의 결항 중 285편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항공편 결항을 직면했습니다.
델타항공은 “폭풍우가 발생한 뒤 안전하게 재운영을 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며 “지연된 고객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동남부 지역 공항 관계자들은 이번 폭풍우가 항공편 운항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습니다.
기상학인 브라이언 모나한에 따르면 일요일부터 월요일 일부 애틀랜타 지역의 날씨가 맑기도 했지만 동시에 악천후 위험 3단계에 처해있기도 했으며, 이 시기에 드물게 한랭전선 뒤쪽인 북서쪽에서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랭전선의 서늘한 공기가 조지아주의 더위와 충돌하면서 조지아주가 3~4단계 수준의 폭풍 피해에 놓이게 됐습니다.
화요일 오후에는 폭풍우가 잦아들어 흐린 날씨를 보이며 공항 측은 폭풍우로 인한 시설 재정비와 항공편 안정화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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