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전법, House Bill 147하원 통과
28일 조지아주 하원이 공립학교의 안전을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House Bill 147 일명 학교안전법 법안으로, 공화당의 윌 웨이드(Will Wade) 의원이 발의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강력한 지지를 얻었으며, 148대 20의 표결로 통과되었습니다.
이 법안을 통해 모든 학교는 매년 1회, 총격 사건과 학교에 침입하는 자를 대비한 모의훈련을 10월 1일까지 실시하며, 학교별 안전 대책 계획을 수립해 조지아긴급재난청과 지방경찰당국에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학교 임직원과 새로 임용되는 공립대 교수들이 학교 안전과 갱단 방지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받아야 합니다.
이번 법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되었지만, 일각에서는 의무 훈련이 교사와 학생에게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민주당의 마이클(Michelle Au) 의원은 “33개 주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격 사고 대비 훈련을 한 후에 불안, 스트레스, 우울증이 42%로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의 앤 알렌 웨스트부룩(Ann Allen Westbrook) 의원은 “조지아텍에서 총격 사건을 대비하는 훈련을 실시해 본 결과 오히려 학생들이 3개월동안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보였다”며, 좀 더 건설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전직 교사였던 리사 호건(Leesa Hagan)의원은 “민주당의 우려를 이해하지만, 의무 훈련은 학교에 꼭 필요한 도구”라며, 학교 건물 안에서 일어나는 현실적인 위협에서 살아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대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ARK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