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징벌로 40년 교직생활 위기, 학부모들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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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1130) 오후 헨더슨 초등학교 , 수십 명의 학부모들이 디캡 교육청을 상대로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40 가까이 교직생활을 학교 체육교사 제임스 오도넬씨가 학생을 징벌한 것과 관련해 퇴직 권고를 받게 따른 것입니다.

오도넬 교사는 지난 12 체육 수업 도중 지시사항을 따르지 않고 장난을 오스틴(10) 학생에게 체육관 밖으로 나가 앞에 있으라는 벌을 내렸습니다.

오스틴은 이후 30 넘게 밖에서 추위에 떨며 벌을 서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평균 기온은 화씨 46도로 많은 양의 비까지 내려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습니다.

당시 오스틴 군은 반팔 티셔츠 장만 걸친 상태라 너무 추운 나머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손을 상의 안에 넣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아들이 흠뻑 젖은 상태로 집에 돌아온 것을 오스틴 군의 어머니가 WSB-TV채널 2뉴스측에 제보하면서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보도가 나간 직후 디캡 교육청 대변인은 우리 교육청은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로부터 이틀 오도넬 교사는 휴직 명령을 받았고 조사가 완료된 시점에는 퇴직을 권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과 지지자들은 교육청이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고 오랜 기간 교직에 몸담아 오도넬 교사에게 퇴직을 강요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측이 오스틴 군의 방송 보도만 의식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다른 학생들이나 목격자의 증언도 묻지 않은 졸속으로 조사를 끝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이번 결정과 관련해 학부모들에게 아무런 설명조차 없었다 보다 정확한 조사를 진행해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교육청은 개인적인 문제를 논의할 없고 학부모들이 언급한 교사와 관련된 질문에도 직접적인 답을 없게 있다 다만 해당 사건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뤄졌으며 그에 합당한 결정을 내린 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의구심만 잔뜩 남긴 오도넬 교사의 오랜 경력을 끝내버리려 한다 계속해서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학부모 조나단 클레이씨는 이번 사건에 대응하는 교육청의 방식이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부름받은 교사들의 역할 자체를 혼란 속에 몰아넣고 있다 강조했습니다.

학생이 잘못했을 교사가 학생 때문에 나머지 25명의 다른 학생들을 가르치지 못하게 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도넬 교사에게 내려진 교육청의 조치가 다른 교사들에게도 일어날 있는 이라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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