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 되찾겠다”… 박은석 회장, 회관 정상화 선언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혼란을 딛고 새로운 회장을 맞이했습니다.
제36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에 당선된 박은석 회장은 첫 공식 메시지로 “한인회관을 반드시 되찾아 한인 동포를 위한 공간으로 다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투표 당일 회관 봉쇄와 무장 인사 등장 등 혼란도 적지 않았습니다.

“한인회관 되찾겠다”… 박은석 회장, 회관 정상화 선언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제36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에서 박은석 GMC블루 회장이 당선됐습니다.
박 당선자는 찬성 336표, 반대 1표, 기권 30표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박 회장은 당선 직후, “한인회관을 불법 점거하고 있는 세력으로부터 반드시 되찾아 내겠다”며 “그 공간에서 다시 동포들을 위한 문화행사와 복지사업 등을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은석 당선자는 “동포 여러분의 뜻은 분명했다. 한인회관은 특정인의 사유물이 아니다. 저는 반드시 회관을 되찾아 우리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되살려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투표 당일 상황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기존 회장직을 주장하는 이홍기 씨 측이 회관 문을 봉쇄하고 출입금지 명단과 경고문을 붙이며 투표를 물리적으로 저지했습니다.
유진철 씨는 보안요원들과 함께 회관 앞을 지키며 무장한 상태였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이날 회관 소강당에서는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혼란은 더욱 증폭됐습니다.
투표는 급히 온라인으로 전환돼 카카오톡 ‘애틀랜타한인회’ 채팅방에서 진행됐으며 선거관리위원회는 회관 내 충돌과 대한민국 대선 방해 우려를 이유로 현장투표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당선자는 향후 공약으로 회관 정상화, 재정 투명화, 차세대 리더 양성, 복지 사각지대 해소, 지역사회 협력 강화를 내세웠습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회관 갈등을 넘어 진정한 ‘공공의 공간’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관련기사

Picture of smartnews

smartnews

Leave a Replay


최신 애틀랜타 지역뉴스

구인구직

FM96.7 / AM790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는 LA, 시카고, 버지니아,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미주 라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발빠른 미주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

리 장의사
선우 인슈런스
코너스톤 종합보험
error: 오른쪽 마우스 클릭은 안되요, 불펌 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