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30일 “이홍기 퇴출과 애틀랜타 한인회 재건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를 위한 온라인 청원 여건이 충족됐다고 발표했다.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의 공금 횡령사건으로 한인사회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30일 둘루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서명 청원에 관한 진행상황을 공유했습니다.
비대위의 발표에 따르면, ‘이홍기 퇴출과 애틀랜타 한인회 재건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를 목표로 한 온라인 서명이 지난 28일 저녁 9시 30분에 시작됐으며, 2시간 만에 111명이 서명해 한인회칙에 근거, 한인총회 소집을 위한 여건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후에도 서명운동이 계속되고 있으며, 30일 저녁 6시 기준 282장의 서명지가 걷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건권 비대위원은 직접 282장의 출력된 서명지를 권오석 비대위원에게 전달했으며, 언론사 기자들 앞에서 서명지의 진위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
282장의 서명지 중 21장이 무효로 처리돼 총 261장의 유효한 서명지가 취합됐습니다.
김백규 비대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임시총회 개최를 위한 서명 청원에 많은 한인분들이 참여해 다시 한번 한인들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거짓과 탐욕으로 애틀랜타 한인회와 한인사회의 명예를 추락시킨 이홍기와 그를 지지하는 자들은 반드시 축출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측은 임시총회 소집을 위한 100명 이상의 서명요청이 충족된 만큼 조만간 한인회 임시총회 일시와 장소를 공지할 계획입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뉴스 박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