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케인 데비로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 해변
허리케인 데비(Debby)가 플로리다를 강타하고 조지아 남동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월요일, 최대 2,000명의 주방위군을 청소 및 복구 작업 지원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비상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명령은 주지사가 주말에 서명한 비상사태 선언에 추가된 것입니다.
허리케인 데비는 월요일 오전 플로리다 빅벤드 지역의 스타인하치에 공식 상륙했으며,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오전 11시경 데비를 열대성 폭풍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데비가 향후 며칠 간 북동쪽과 동쪽으로 천천히 이동할 것으로 전했습니다.
조지아 해안 일부 지역에는 12~24인치의 강우량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조지아 주방위군도 대기 중에 있습니다.
한편, 당국은 피해 예상지역 주민들에게는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피해 예상지역에 포함된 조지아 남부 사바나와 발도스타 지역 등에서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조치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들이 5일 전했습니다.
또한 데비로 인해 플로리다행 항공 수백편도 취소되었습니다. 델타항공은 5일 포트마이어스와 게인스빌, 키웨스트, 템파, 발도스타행 항공편을 긴급 취소하는 한편 예약 승객들에 한해서는 일정 조건으로 재예약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뉴스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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